2025년 5월 7일 (수)
문 대통령 “파업 의사들의 짐까지…간호사 노고에 감사”

문 대통령 “파업 의사들의 짐까지…간호사 노고에 감사”

기사승인 2020-09-02 17:03:52
▲문재인 대통령. 사진=쿠키뉴스 DB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계 파업으로 가중된 업무를 맡고 있는 간호사에 감사의 뜻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일 트위터에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료 공백으로 환자 불편이 커진 탓에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장기간 사투를 벌이느라 힘들고 어려울 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어려우신가”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 부담, 감정노동에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용기를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달라”고 말했다. 또 “언제나 환자를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간호 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 개선 등 간호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일을 찾아 나서겠다”라며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공공병원 간호 인력 증원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들이 떠난 진료 현장에 남은 건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악화”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기에서 의료 현장을 떠난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의사들의 행위를 비판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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