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정부도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방부는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확보 지원을 위해 수도병원 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하고, 군의관 등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함으로써, 병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 배정환자 중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체 66.5%인 1719명이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3개 시설, 3179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지난 2일 기준 1537명의 추가 입소가 가능한 상황이다. 정부는 환자 증가에 대비해 다음 주까지 3개 시설 및 1000여 명 규모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수도권에 지난 주 대비 320개 병상을 확충해 2일 기준 총 2025병상을 확보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77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이번달까지 11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해 최근 늘고 있는 위·중증 환자에 대응한다.
국방부는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확보 지원을 위해 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하고, 군의관 및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해 4일부터 중환자를 치료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공공병원,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 총 8개 기관에 대해 22명의 군의관을 우선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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