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어나더더더 레벨' 담원, DRX 3대 0으로 완파...'챌코' 출신 최초 우승 달성

[LCK] '어나더더더 레벨' 담원, DRX 3대 0으로 완파...'챌코' 출신 최초 우승 달성

기사승인 2020-09-05 20:41:44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담원 게이밍이 창단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챌린저스 코리아(CK)' 출신 팀의 첫 번째 우승으로 그리핀조차 하지 못했던 업적이다.

담원은 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결승전(5전3승제)에서 3대 0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따라 담원은 LCK의 1시드로 LoL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됐다.

1세트 '표식' 홍창현의 '릴리아'는 빠른 정글링을 바탕으로 라인 이곳저곳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킬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볼리베어'를 상대로 카운터 정글에 여러차례 성공했고, '너구리' 장하권'의 '오른'을 노려 점멸을 사용하게 만들었다. 20분까지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담원은 차근차근 성장했다. 선취점은 21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나왔다. 담원은 3킬을 쓸어담고, 볼리베어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케이틀린'이 2킬을 먹으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또한 오른의 강화 아이템인 '무한의 용암대검'으로 더욱 더 파괴력을 강화했다. 담원은 유리함을 바탕으로 30분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물론 DRX도 가만있지 않았다.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와 케이틀린을 끊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담원의 탱커들은 단순한 샌드백이 아니었다. 오른과 볼리베어는 DRX 딜러를 마크하면서도 바다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냈다. 결국 37분 담원은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쵸비' 정지훈의 '제이스'는 상대방 정글로 들어온 김건부의 '니달리'와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를 잡아냈다. 담원도 곧바로 반격했다. 니달리가 장하권의 '레넥톤'이 '도란' 최현준의 볼리베어를 잡아냈다. 9분 담원은 협곡의 전령을 사용해 탑 타워를 파괴했다. 바텀라인에서도 담원의 맹공은 계속됐다. 고용준의 '칼리스타'가 '운명의 부름(R)'을 사용해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을 잡아냈고, 뒤이어 '케리아' 류민석의 '세트'도 잡아냈다. 정지훈의 제이스는 노데스로 준수하게 활약을 했지만, 담원은 바론버프를 획득했다. 26분경 두 팀의 글로벌 골드는 8000차. 28분 담원은 내셔남작을 사냥했다. 이때 홍창현의 릴리아가 강타를 사용해 바론을 스틸했지만, 담원은 DRX 선수를 모두 잡아냈다. 결국 31분 DRX의 넥서스가 함락됐다. 

3세트 선취점은 담원이 가져갔다. 김건부의 니달리와 장하권의 레넥톤이 최현준의 '쉔'을 잡아냈다. 빠르게 성장한 레넥톤의 힘은 막강했다. 13분 레넥톤은 레드 팀 정글에서 홍창현의 릴리아를 잡아냈다. 15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허수의 '아칼리'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그나마 정지훈의 '이렐리아'와 쉔이 레넥톤을 끊어냈지만, 아칼리가 또다시 킬을 기록했다. 담원은 22분 글로벌 골드를 만 이상으로 벌렸다. 정지훈의 이렐리아가 분전으로 DRX는 내셔남작을 사냥하려했지만, 담원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레넥톤이 넥서스 앞으로 순간이동을 사용했고, 30분 이전에 넥서스를 깨며 우승을 차지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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