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이 찾는 한강공원 밀집지역 출입 통제

사람 많이 찾는 한강공원 밀집지역 출입 통제

한강공원 내 매점·카페 21시 영업종료…주차장도 21시부터 진입금지

기사승인 2020-09-09 11:34:2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답답해 하는 사람들이 한강공원을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방역수칙이 지켜지고 있지 않아 서울시가 사람들이 밀집하는 지역에 대해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최근 한강공원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9월 8일(화) 14시부터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이벤트광장, 계절광장), 뚝섬(자벌레 주변 광장), 반포(피크닉장 1,2) 한강공원의 주요 밀집 지역의 시민 출입을 통제한다. 

한강공원 내 전체 매점(28개소)과 카페(7개소)는 21시에 영업을 종료하며, 모든 주차장(43개소)도 21시부터 다음날 02시까지는 진입할 수 없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오늘(9일)부터 무증상·경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1개소(59실, 118명)를 추가로 운영한다. 앞서 7일부터는 관내 공중위생업소(이·미용업) 총 8970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안내문을 제작·배포하는 등 주요 방역수칙 실천 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또 카페리, 선사, 국제여객터미널 상업 시설 입주업체에 대한 항만 시설사용료 및 임대료뿐 아니라 전년 동 분기 대비 물동량이 15% 이상 감소한 부두 하역사에 대한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항만업계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접촉자 분류 및 검사 실시, 감염 경로 추적 등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계부처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다중이용시설, 행사 등의 방역상황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총 14종, 166개소)한 결과, 다수 시설이 운영을 중단하고 있었으며 운영 중인 시설은 지속적인 수칙 안내와 점검으로 대부분 방역지침을 숙지,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시설에서 일시적인 마스크 미착용, 다수 밀집 등 보완이 필요한 사례가 확인되어 방역을 강화했는데 우선, 야영장의 경우 단체방문 자제, 사전예약제 운영 등 밀집도 조절, 마스크 착용 강화, 공용시설 이용시간 최소화 등을 추가한 방역지침을 배포했다.

또 소극장(280개소), 실내체육시설(1,750개소), 영화상영관(172개소) 등 일부 영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물품을 추가로 지원하고, 호텔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카페·음식점의 지침을 준용하도록 하며, 공연장 등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밀집하는 시간에 방역 지킴이를 배치하도록 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국방부는 수도권의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국군수도병원의 치료 병상과 의료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국군수도병원의 국가지정 음압 병상 8개를 중환자 병상으로 지원했으며, 오늘(9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의 음압 병상 40개를 격리병상으로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환자 치료 및 간호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군의관, 간호 인력을 투입하여 확진자 입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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