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서울시가 8일 대면 법회와 미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한 가운데, 이에 대해 방역당국이 위험도 평가 후 추가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 중대본에 서울시로부터 건의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울시와 이 부분에 관해 계속 논의중이다. 서울시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통해 위험도 평가를 한 다음 추가 조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서울시는 불교종파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은평구 수색성당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교회에서만 대면 예배가 금지되고 성당, 사찰 등 다른 종교시설에선 대면법회, 미사 등이 규정상 허용된다”며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대면 법회나 대면 미사를 금지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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