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秋 아들 의혹 제기한 당직 사병 수사해야"…野 "무도한 文정부"

황희 "秋 아들 의혹 제기한 당직 사병 수사해야"…野 "무도한 文정부"

기사승인 2020-09-13 05:55:01 업데이트 2020-09-13 08:13:15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격돌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당직 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의 추 장관 고발 근거는 당직 사병의 제보였다. 말도 안 되는 사건의 시작이었고 당직 사병은 잠수를 탔다. 이 엄청난 일을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꼬집다.

이어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의 발언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자신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27살 청년의 이름을 공개재판에 회부하는 무도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이 범죄자로 낙인찍은 당직사병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고 누군가의 귀한 형제"라며 "추 장관 아들 한 명 살리기 위해 국민을 공범으로 모는 무도한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추 장관을 얻고 국민은 잃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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