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버스정류장에도 ‘주소’가 생긴다

대전시 버스정류장에도 ‘주소’가 생긴다

사물주소 부여, 긴급 및 구조상황에 효과적 대응 취지

기사승인 2020-09-14 16:38:35

▲대전시는 기존 건물에 사용하던 주소를 사물에도 부여한다. 사진은 계족로 737 읍내동 보도육교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는 각종 재난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시내 버스정류장 2,280곳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한 사물주소를 부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물주소(AoT, Address of Things)는 기존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개념을 사물에 적용한 것으로, 시민들이 사물에 대한 위치를 쉽게 인식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위치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사물주소 부여가 완료되면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긴급 및 구조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이 사물주소를 통해 신고하면 신고 위치 정확도가 높아져 보다 효율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해진다.

현재 대전시에는 육교승강기 43곳, 둔치주차장 6곳, 지진옥외대피장소 133곳, 택시승강장 134곳 등 모두 316곳에 사물주소가 부여돼 있다.

대전시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사물주소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이 대상이 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물이나 장소 중 사물주소가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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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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