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보건소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를 담은 ‘2020년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비대면 수행사례집’을 배포했다.
이번 사례집 발간의 목적은 감염병 유행 등으로 대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시기에 보건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건강증진사업 수행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또 비대면 사업 시 현장에서 겪은 애로사항 및 개선해야 할 점 등 사업수행 노하우를 포함해 현장에서의 활용 용이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본 사례집에는 전화·실시간 스트리밍·문자·앱·동영상 등 다양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건강증진사업 사례가 수록되었으며, 방문건강관리·신체활동·치매관리 등 단일사업부터 다영역에 이르기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폭넓은 사례들이 제시됐다. 전국 14개 시도, 25개 시군구, 총 33건의 사례가 포함됐다.
경기 양주시는 온꾸러미(On-꾸러미) 배송과 지역주민 재능기부를 통한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온라인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하고, 세종시에서는 어린이 구강건강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아세균 체크기기 등을 대여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는 영양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조리과정을 시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바쁜 시기에 감염병 확산방지가 보건소의 최우선 과업”이라며 “비대면 건강증진 사례집이 탄력적 업무수행이 가능한 보건소에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유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실장은 “향후 수록사례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비대면 사업 수행후기를 담은 추가 사례집 제작을 계획 중”이라며 “보건소 현장 실무를 위한 지속적인 도움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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