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최근 일주일 코로나19로 27명 사망… 전주보다 2배 이상 늘어”

강도태 “최근 일주일 코로나19로 27명 사망… 전주보다 2배 이상 늘어”

“일일 확진자 감소추세지만, 60대 이상 어르신 비율 40% 내외 유지”

기사승인 2020-09-15 09:46:44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27명이 사망했다. 그 전주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일일 확진자는 완만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어르신 비율이 꾸준히 4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의 대다수도 60대 이상이다. 확진자 연령이 높을수록, 치료 과정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어르신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달라.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이 계신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전국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신규로 입원하는 환자의 취합진단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해 혹시 모를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할 계획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며 “부모님께 정성을 담은 선물을 먼저 보내고, 명절 당일에는 영상으로 만남을 계획하신 분들이 있다. 고향에는 마음을 보내고 집에서 푹 쉬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위기 가구 긴급 생계지원 사업의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많이 감소했는데 기존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계비 지원이 될수 있도록 집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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