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이유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불분명 환자와 집단감염을 이유로 꼽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대구경북 때도 최대 정점에서 50인 이하로 내려오기까지 38일 정도 걸렸다”며 “정점에 이르고 난 후 안정적인 수준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대구경북 상황을 고려해보면 수도권도 2주 정도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라며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당장 역학조사로 파악하기 어려워 확진자와 접촉자를 분리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는 데 한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이 집단감염을 발생시키기도 유발하는 것도 환자가 예상만큼 줄어들지 않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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