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조사를 진행한 결과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는 145명으로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8명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가 2만265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된 주요발생현황을 살펴보면 8·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04명으로 확인됐다. 집회 관련자 216명, 추가 전파 314명, 경찰 8명, 조사 중인 인원 39명이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경기도에서는 종교시설, 요양보호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확인됐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서호주간센터)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확인됐다.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확인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검역단계에서 2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6명이 확인되었으며, 이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8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6명(우즈베키스탄 4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메리카 2명(미국 1명, 캐나다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로의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이날 위중·중증 환자는 총 160명으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37명, 50대 16명, 40대 6명, 30대 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72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등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의 종사자 및 시설 관리자는 카페·식당·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여행·모임 등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 또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근무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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