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방학 거치면서 여행 관련 집단감염 늘어… 8월 이후 13건

휴가철·방학 거치면서 여행 관련 집단감염 늘어… 8월 이후 13건

“이번 추석 고향이나 친지 방문 자제… 모임 여행 연기나 취소 요청”

기사승인 2020-09-17 14:38:53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8월 하계휴가와 방학 기간을 거치면서 여행 관련 집단감염이 다수 보고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8월 이후 모임·여행 관련 집단 발생 사례가 총 13건이었다”며 “14개 시·도에서 총 311명이 확인됐다. 모임이나 여행을 직접 참석해서 감염된 경우가 149명이고, 이로 인한 추가전파가 162명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장시간 같은 동행을 하면서 노출이 되고 또 식사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마스크를 철저하게 쓸 수 없는 상황들을 많이 공유하기 때문에, 1분이라도 감염자가 있으면 대부분 감염되는 그런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른 사람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고 또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또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의 마스크 착용 또는 이용시간을 최소화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추석과 관련해서 정 본부장은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감염확산이 우려되므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모임이나 여행 등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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