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 등 우려… 해외 입국 전파 차단 위해 14일 자가격리 유지

무증상 감염 등 우려… 해외 입국 전파 차단 위해 14일 자가격리 유지

일부 국가 자가격리 일수 10일, 위험 국가 대상으로만 자가격리 진행

기사승인 2020-09-17 14:58:07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에 더위를 식히고 있다. /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해 잠복기, 무증상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 기간을 14일로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을 2주로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선진국에서는 자가격리 일수를 10일로 하거나, 위험 국가를 대상으로만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국에서 그 나라의 유행 상황과 방역의 목표 또는 가지고 있는 자원의 한계 등을 고려해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접촉자 격리 기준을 지난 8월 조사한 것을 살펴보면 스위스나 노르웨이만 10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설정하고 나머지는 14일을 격리 기간으로 선정했다. 노르웨이는 경제적인 효과를 고려, 스위스는 2.5~5% 환자 발생 위험을 감수하고 결정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행 상황이 변경되거나 아니면 해외 각 국가의 위험도가 변경되는 점 등을 반영하고, 과학적인 근거나 지식이 변경하게 되면 그것에 맞게 격리 기간, 검사에 대한 대상들은 계속 보완을 검토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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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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