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지난달 30일 이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2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방역 당국이 방역역량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20%대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역에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원이 남아 있어 그들이 추가적인 전파의 위험이 있다는 그런 의미가 있다. 또 철저하게 감염경로를 찾고 추적하는 방역역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데 엄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기가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 지금 보건소에서는 많은 인력들을 역학조사와 역학조사지원팀으로 구성을 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며 “다만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쪽의 비중보다는 이 확진자로 인해서 주변에 전파가 일어날 수 있고 n차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접촉자를 최우선으로 찾아서 그들에 대한 격리조치와 검사를 하는 것을 1순위로 하고 있다. 조금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앞단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어 우선순위 면에서는 접촉자조사 파악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점들도 조금은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역학조사 역량을 계속 확충하고 조사를 조금 더 정밀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0시부터 17일 0시까지 신고된 2013명의 신규확진자 중 26.4%인 532명이 감염경로를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26.4%는 지난 4월1일 방대본이 현재와 같은 통계를 제공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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