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확진자 억제… 효과 없다 볼 수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확진자 억제… 효과 없다 볼 수 없어”

최근 이틀째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기사승인 2020-09-17 15:51:58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최근 이틀째 지역 발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확진자 억제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440명이 생겼던 정점에서 100명대로 억제시킨 것은 그만큼 2.5단계라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기 때문”이라며 “증가세를 꺾고 감소 추세를 어느 정도 통제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정 본부장은 “ 2단계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기에 아직 이르다”며 “조정한 것이 이번 주 월요일부터고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들은 대부분의 노출이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걸쳐서 노출된 것이다. 2단계로 조정한 효과라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일부 조정이 되는 것을 국민들이 안심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경각심이 낮아지거나 사람 간의 접촉 또는 모임 이런 게 증가해 다시 그 유행이 확산될 위험은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단계와 상관없이 사람 간의 모임·접촉은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 또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철저하고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과 8월 연휴 기간 동안 확진자가 증가했기 때문에 이번 추석도 방역당국은 다수의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일부는 이동할 것으로 본다”며 “사람이 많이 몰릴 기차역,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해서는 밀집도를 낮추고 최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게 범부처적으로 각 부처가 담당하고 있는 시설에 대한 방역대책에 대한 것들을 계속 논의·준비하고 있다. 꼭 이동할 경우 인원과 기간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안전한 이동수단을 선택해달라. 광범위한 가족모임도 최소화 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향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고령이시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중증이나 아니면 치명률이 높을 수 있다”며 “고령의 어르신들을 대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와 손 위생 이런 부분들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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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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