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서울시가 금천구 시흥2재정비촉진구역 해제지역 내 노후 주택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도시재생위원회 제3차 소규모주택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시흥5동 919번지 일대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 서울시의 집수리 지원 정책인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이 60% 이상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등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시흥5동 919번지 일대는 단독·다가구 등 저층주택이 밀집돼 있다. 2016년 12월 정비사업 해제에 따라 노후도가 증가해 주택의 보전·정비·개량 등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집수리 공사비 저리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는다.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필요한 지역에서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