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위험 부동산입니다”…감정원, 부동산거래위험 자동분석시스템 개발

“거래 위험 부동산입니다”…감정원, 부동산거래위험 자동분석시스템 개발

감정원 사내벤처팀 ‘아이쿠’

기사승인 2020-09-18 16:46:14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한국감정원 사내벤처팀 ‘아이쿠’가 ‘부동산 거래위험 자동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18일 감정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다양한 부동산 사기사건 사례를 연구·분석해 거래 예정인 부동산에서 위험 패턴을 자동을 추출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감정원은 불합리한 거래유도·사기·기망 행위의 공통적 속성을 패턴화한 뒤 온라인 빅데이터를 빠르게 가져오는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통상 전문가들도 직접 부동산 공적장부를 발급·대조·분석하는데 1시간이 걸리지만, 아이쿠 시스템은 이 과정을 1분 이내로 단축해 자동화했다. 

고객이 아이쿠 시스템을 이용해 주소와 거래 예정가격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잠재적 거래 위험요인을 찾아낸다. 또한 사용자에게 상황에 따른 최적의 해결방법까지 제공해 부동산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거래 위험을 진단할 수 있다.

또 각 사이트에 방문해 일일이 등기부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부동산 공적장부를 발급받는 불편을 줄였다. 주소를 입력하면 1분 이내에 모든 공적장부를 발급해 사용자에게 제공해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아이쿠 팀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아이쿠의 지적재산권 확보 이후 국민들에게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민간 프롭테크 업체, 주거 관련 공적 시스템 운영 기관 등과 협업을 타진해 시스템 활용 분야를 지속저긍로 넓혀갈 계획이다. 

아이쿠 팀 관계자는 “아이쿠는 대면조사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부동산 권리위험 분석시장을 비대면 자동조사 방식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국민의 부동산 거래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정원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부터 사내벤처팀을 육성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호 사내 벤처팀을 독립 분사시키는데 성공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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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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