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38일 만에 일일 확진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민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생계의 어려움과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거리두기에 동참해 이뤄낸 결과”라면서도 “아직 확진 환자 중 26%가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러 시도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은 8월 중순 이후에만 총 10건”이라며 “방문판매는 대체로 밀폐·밀접·밀집한 장소에서 이루어져,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확진자 중 중장년, 고령층 비중이 높아 더욱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방문판매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 의무화와 함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다음주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며 “연휴 기간,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진자 수를 줄여야만 한다.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석 방역대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을 동원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각 부처가 마련한 추석방역대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예약이 많다고 한다”며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향에는 마음만 보내고, 여행은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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