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김제에서 생산된 홍주씨들리스와 샤인머스켓 포도가 올해 처음 홍콩 수출길을 뚫었다.
21일 김제시 따르면 올해 첫 홍콩 수출 길에 오른 포도는 5,300만원, 4톤(40피트 컨테이너 1대) 규모로 유럽종 홍주씨들리스와 샤인머스켓 포도가 수출된다.
특히 올해는 잦은 태풍과 오랜 장마로 대부분 농산물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도 김제 포도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광폭 비가림 기반조성 등을 통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특 A급 포도(20브릭스) 생산해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신미란 소장은 “켐벨 포도 재배에서 벗어나 3년 전 부터 유럽종 삼색 포도를 중점보급, 25ha에 글로벌 포도 수출 생산단지(삼색포도)조성사업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올해는 개화기 냉해, 오랜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로 악조건이 이어졌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은 과수농가들의 노력으로 포도 수출을 이뤄냈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생산기반을 갖추고 판로 다각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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