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감소세는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일, 월, 화 0시 기준 확진자는 주말의 효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수, 목 0시 기준을 봐야 확연하게 감소세로 하향되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주말 진단검사량이 주장에 비해 적어 최근 확진자 감소가 검사량 감소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윤 반장은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보면 8월 말부터 지금까지 감소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는 수도권에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 효과가 미치고 있지 않나 조심스레 예측된다. 다만 사흘째 두자릿 수 유지는 좀 더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대유행 직전인 지난달 13일 56명을 기록한 이후 40일 만의 최저치다. 일일 확진 환자 수도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 82명, 21일 70명, 이날 6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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