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국내 발생 감소추세, 국민의 연대와 협력 덕분”

정부 “코로나19 국내 발생 감소추세, 국민의 연대와 협력 덕분”

“추석 연휴 방심하면 안돼”

기사승인 2020-09-22 14:41:16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거리두기 실천 과정에서 국민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재유행의 문턱에서 완벽한 사회봉쇄가 아닌 단계적 거리두기 그리고 자발적인 노력이 더해진 참여로 이렇게 코로나19를 유행을 억제하는 사례를 다른 나라들에서는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며 “물론 코로나19가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고 또 무증상 감염까지 더해져 있어 우리가 언제나 유행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다시금 확산할 수 있지만 최근 유럽의 상황 즉 지난 3월보다도 더 큰 재유행을 만나서 다시 봉쇄를 선택해야 하는 유럽의 각국과는 분명히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폭발적 유행의 고비에서 발생을 차츰 억제해나가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위험시설과 종교시설을 관리하는 분들,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이용자 여러분들의 희생, 인내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방역당국도 이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다시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주 변화된 전국 2단계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이 생긴다면 감염전파의 위험도 따라오게 된다. 권 부본부장은 “방심하면 안 되고,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며 “흔히들 얘기하듯이 산을 내려갈 때 하산길이 더 위험한 셈이다. 치료제나 백신, 마스크 이런 수단도 코로나19와 대결에서 거리두기의 한 부분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거리두기라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가는 것을 막거나 끊어버리는 모든 행위나 수단을 포괄한다.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물리적인 거리두기, 마스크를 통한 직접 전파차단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거리두기 생활화로 충분히 코로나19를 억제하고 나아가 치명률을 낮추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의 각종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년과 대비해 수두는 57%, 홍역은 97%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민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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