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르면 다음 달 한국 입국자 ‘대폭 허용’…관광객 제외

일본, 이르면 다음 달 한국 입국자 ‘대폭 허용’…관광객 제외

기사승인 2020-09-23 18:04:47

▲사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일본 정부가 한국발 여행객 입국을 규제한 첫날인 지난 3월 9일 일본 나리타 공항/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한국인의 일본 입국이 다음 달 대폭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머지않아 세계 전 지역에 대해 신규 입국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일본 입국도 대폭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업 목적으로 일본에 오는 이들의 중장기 체류를 인정할 방침이다. 일본은 세계 모든 지역 대상으로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에 대한 입국 제한을 이르면 다음 달 초 해제할 계획이다. 의료·교육·문화활동의 사업, 취업 목적의 입국자와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이 전면 허용된다. 다만 관광객은 제외된다.

일본은 입국 인정 범위의 대폭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 등 16개 국가·지역 발 신규입국자를 하루 최대 1600명 정도를 우선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방안이 시행된다면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관광 목적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면 허용에 가까운 상태로 복귀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16개 국가·지역에 대해서는 2주 격리 조건을 붙여서 거의 완전히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으로의 입국 허용 조치는 일련의 방역 조치를 조건으로 이뤄진다. 신규 입국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입국 후 2주간 자택이나 호텔에서 대기해야한다. 또한 방역수칙을 이행할 것임을 확약하는 책임자를 세우고 서약서를 작성해야한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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