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랭킹 폐지… “다양한 뉴스 접하도록 개선”

네이버 뉴스 랭킹 폐지… “다양한 뉴스 접하도록 개선”

언론사별 랭킹 강화… 기자·연재기사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

기사승인 2020-09-23 18:44:50
▲사진=네이버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네이버가 10월 중 많이 본 기사를 순서로 띄우는 뉴스 전체 랭킹을 폐지하고 언론사별 랭킹을 강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해 구독하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현재 약 2070만 명의 사용자가 1인당 평균 5.8개 언론사를 구독하고, 제휴 언론사들은 하루 평균 40건 이상의 기사를 언론사 편집판에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기사 소비가 다양해지고 구독 언론사별 소비가 두드러짐에 따라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연령별 랭킹은 10월 중 폐지하고 언론사별 랭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치·경제·사회 등 섹션별 ‘많이 본 뉴스’와 연령별 랭킹이 제외되고 언론사별 랭킹 모음이 도입될 예정이다. 기사 본문 아랫부분에 붙는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에는 새로운 추천 모델을 도입한다.

네이버는 또 메인 영역 뉴스판에서 구독하는 기자와 연재 기사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두 영역을 언론사 편집 섹션으로 옮길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부터 모바일 뉴스페이지를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언론사 편집’과 인공지능(AI) 추천 개인화 뉴스인 ‘MY뉴스’ 2개 섹션으로 개편했다. 개편 결과 AI 추천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뉴스가 2만개로 이전보다 100배 늘고, 페이지뷰(PV)가 10만 이상인 기사 수는 24% 감소하는 등 특정 기사에 대한 쏠림 현상은 완화됐다고 네이버는 분석하고 있다.

네이버는 “기사의 내용과 관련 있는, 그 기사를 본 사람이 많이 본, 그리고 현재 인기 있는 기사를 고루 반영해 더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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