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의과대학 본과 4학년들이 의사 국가고기 실기시험 응시 의사를 밝혔다.
24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 정립에 있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22일 의대생 본과 4학년 대표단과 화상회의를 열어 국시 응시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해달라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사과 없는 실기시험 응시 의사 표명 여부’에 따라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들은 지난달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에서 국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이미 국시 실기시험이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이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수차례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의지 표명이 없어 추가 시험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 여론도 추가 시험 여부에 대한 반대가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57만여명이 동의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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