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27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의 불신임안을 논의할 임시대의원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선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불신임을 두고 의협 임시대의원 총회가 열렸다.
총회를 앞두고, 전공의들은 최대집 회장의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들은 최 회장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간 의-정합의를 두고 1938년 체임벌린 영국수상과 히틀러 독일 총통의 평화 협정을 빗대어 ’대의원 여러분 역사에 오명을 남기시겠습니까?‘라는 피켓을 들고 대의원들에게 최 회장을 탄핵시키기를 호소했다. 체임벌린 수상이 맺은 평화협정 6개월 이후 독일이 침공을 개시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이와 함께 ’의대생들의 한 맺힌 편지를 읽어보셨습니까? 저들의 절규를 외면하실 겁니까?라며 의료계를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더 나은 대한민국 의료 현실을 꿈꾸즌 전국의 의대생 1200명의 성명서가 적힌 피켓도 들었다.
이번 임총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에 따라 총회장이 5곳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또한 방청회원과 기자들은 3층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화면을 통해 총회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임시 대의원총회는 재적 대의원 242명 중 3분의 2이상이 참석해야 성원된다. 이날 임총에는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인 202명이 참석해 최 회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진의 불신임안이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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