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0월 전국 1.7만가구 입주…전월比 33%↓

직방, 10월 전국 1.7만가구 입주…전월比 33%↓

기사승인 2020-09-28 08:54:51
사진=안세진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9월보다 33% 가량 줄어든 수치다.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 7865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3분기(7~9월) 월평균 입주물량이 3만여 세대인 점을 볼 때 비교적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9월 공급(2만 6681세대)과 비교해 봐도 33%가량 줄어든 수치다. 

직방은 한동안 입주물량이 집중됐던 지방에서 공급이 줄며 전체적으로 입주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지방 입주 물량은 7071세대로 올해 월별 지방 입주물량 중 가장 적다.

전월 물량(6770세대)이 비교적 적었던 수도권은 경기(7415세대)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전월대비 59% 증가해 1만 794세대가 입주한다. 서울은 영등포구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하며 1921세대, 인천은 송도, 작전동 등에서 1458세대가 공급된다.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29개 단지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14개 단지, 지방은 15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 3개 단지, 경기 6개 단지, 인천 5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경남, 경북 등 영남권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직방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새 아파트 입주시장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감염 이슈로 집을 보러 오는 수요자들이 줄면서 기존 주택을 비우기 쉽지 않고 잔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예정자들이 늘며 입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또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입주마케팅이나 사전점검 등이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등 부수적인 변수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힐스테이트클래시안’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단지다. 신길뉴타운9구역을 재개발했으며 총 1476세대, 전용 42~114㎡로 구성됐다. 입주는 10월 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2차’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단지다. 총 2872세대의 메머드급 단지로 전용 59~140㎡로 구성됐다. 올해 2월 입주한 그랑시티자이1차와 함께 6600세대의 대규모 주거 타운을 형성한다. 10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작전역서해그랑블’은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단지다. 작전태림연립구역을 재건축했으며 총 280세대, 전용 49~84㎡로 구성됐다. 입주는 10월 1일부터 진행된다. 

‘서면아이파크’는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전포2구역을 재개발했다. 1단지 1862세대, 2단지 282세대로 총 2144세대의 메머드급 단지다. 입주는 10월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수성하늘채르레브’는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단지로 수성범물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다. 총 709세대, 전용 77~84㎡로 구성됐다. 입주는 10월 7일부터 시작한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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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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