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억제되고 있어… 감소 추세 안정적으로 유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억제되고 있어… 감소 추세 안정적으로 유지”

“안심할 상황 아냐… 추석연휴 방역관리 무엇보다 중요”

기사승인 2020-09-28 11:13:11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은 억제되고 있고, 국내 환자 발생도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약 92명이었고, 그 직전 2주간의 약 177명에 비해 상당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문판매, 회사,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은 20%대이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낮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에 따라서 추석 연휴의 방역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10월11일까지 2주간을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정부는 전국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조치는 유지하되 시설별·지역별로 위험도를 고려하면서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마을 잔치나 지역 축제 같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행사 등이 금지되고 목욕탕, 학원, 오락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등의 핵심 방역수칙도 계속 준수해야 한다.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과 같은 방역관리가 우수한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을 재개한다. 단, 이용 인원은 절반 이하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큰 시장이나 마트, 백화점 등이나 관광지에 대한 방역점검도 더욱 강화했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외식과 여가 등을 위한 음식점, 카페, 극장 등의 방역 조치를 보다 강화했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업 홍보관을 10월 11일까지 2주일간 집합금지 조치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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