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줄어들면 바이러스의 확산이 멈춘다”며 추석 연휴 대면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있는 월요일”이라며 “코로나19 유행기에 맞는 첫 추석 명절 풍경이 모두에게 낯설지만, 올해 추석만큼은 만남 대신에 따뜻한 마음만 보내고, 취미 있는 연휴를 보내 몸과 마음 건강을 지키는 기간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향 이동, 휴양지의 여행이 또 다른 감염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 예년과는 다른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주간으로 삼아주기 바란다”며 “연휴에 크게 두 가지의 위험요인이 있다. 가족 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의 확산이다. 가족 모임의 경우에는 집안에 어르신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방문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밀접한 접촉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들이 한꺼번에 모여 식사하는 것 등은 자제해달라. 여행을 통한 집단감염도 있었다. 여행을 간다면 동거가족 단위로 3밀 환경을 피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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