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주차에 AI 탑재…‘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 도입

카카오T 주차에 AI 탑재…‘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 도입

기사승인 2020-09-29 08:15:08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를 주차 앱 ‘카카오 T 주차’에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는 카카오 T 주차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간대별로 주차장의 예상 혼잡도를 알려주고, 목적지에 도착 후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주차장 혼잡도나 만차 여부를 사전에 파악할 수 없어 평소 주차장을 이용했던 경험에 의존하거나, 도착 후 만차된 주차장 입구에서 다른 주차장을 다시 검색하는 경우도 있었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발 전부터 목적지 근처 주차장 혼잡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주차장 이용 시 대기시간과 만차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는 ▲판교 공영주차장 및 환승 주차장 ▲정자역 환승 공영주차장 ▲구로아트밸리 지하 공영주차장 등 수도권 주요 공영주차장과 ▲용인 세브란스병원 ▲예술의 전당 ▲현대백화점 판교점 ▲에버랜드와 같은 주요 편의시설 주차장 43개소에 우선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우선 적용된 주차장의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연내에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이용이 가능한 주자창을 확대한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용자 수요가 높은 공영주차장에 우선 만차 예측 정보를 선보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영주차장 인근 교통 흐름 개선과 주차 수요 분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는 카카오 T 앱 내 주차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만차 예측 정보가 제공되는 주차장의 경우, 주차장 정보 우측 상단 ‘만차 현황’ 메뉴에서 당일 및 익일 시간대별 주차장 예상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내비의 ‘미래 운행 정보’ 기능과 연동돼 이용자가 주차장을 탐색하는 시점과 이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해당 주차장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 및 만차 전 주차장 이용을 위한 출발 추천 시각 정보도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인텔리전스부문장은 “물리적인 주차공간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과 연계해 주차장 이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핵심”이라며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 주차장을 더 확대하고, 만차 시 주변 대안 주차장을 추천하는 기능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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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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