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언택트 명절’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으로 그린리더 책, 영화, 다큐 5선 등 ‘꿀팁(Honey tip)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부터 전국적으로 ‘추석특별방역조치’가 시행됐다.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명절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는 때이다.
전국 각지에서는 귀성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캠페인이 벌어지며, 자발적으로 고향방문을 만류하는 부모들도 생겨났다. 추석명절 이동을 강제 제한하라는 국민청원에도 6만여 명이 동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유래 없는 ‘언택트 명절’을 맞게 됐다.
29일 구는 추천된 도서 등은 지구의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 인류 스스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읽을 만한 책으로는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고금숙)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산드라 크라우트바슐) ▲두 번째 지구는 없다(타일러 라쉬)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호프 자런) ▲파란하늘 빨간지구(조천호)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선 그린 뉴딜(김병권) 등을 추천하고 있다.
영화로는 ▲산호초를 따라서(제프 올롭스키) ▲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크레이그 리슨) ▲미니멀리즘,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맷 디아벨라) ▲내일(멜라니 로랑) ▲노 임팩트맨(로라개버트, 저스트쉐인) 등이 있다.
다큐, 강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쓰레기와 살고 싶지 않다면(KBS 다큐세상)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EBS다큐시선) ▲플라스틱 지구(KBS스페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너지시민대학 특강) 등을 보길 추천한다.
박정현 청장은 “올해 추석은 우리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추석을 맞이한다면 평범한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의미 깊은 책과 영화로 달래고 나누며, 행복하고 추석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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