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마취 수술실을 갖춘 병·의원급 의료기관 중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한 비율이 1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의료기관 CCTV 설치 현황’을 보면, 전신 마취 수술실이 있는 병·의원 가운데 1700여 곳을 전수 조사했더니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한 의료기관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의원·치과의원 등 의원급의 설치율이 18%, 병원과 치과·한방·요양·종합병원 등 병원급은 12%를 기록했습니다.
CCTV 화질의 선명도는 얼굴 식별이 가능한 곳이 41%였고, 수술 환부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21%, 수술 행위를 구제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은 10%에 그쳤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