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시스템 장애’ 도쿄증권거래소 “2일 거래재개”

‘초유의 시스템 장애’ 도쿄증권거래소 “2일 거래재개”

기사승인 2020-10-02 05:10:05
▲도쿄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사상 초유의 시스템장애로 모든 거래가 정지됐던 도쿄증권거래소의 거래가 2일부터 재개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1일 시스템 장애로 인해 중단된 거래를 2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도쿄증권거래소측은 “시장 재개를 위해 문제 없이 대응을 진행했으며 내일 거래는 통상과 마찬가지로 매매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일 거래 개시 전과 거래 시간 중 제출된 매매 주문은 모두 무효처리됐다.

거래소는 이번 시스템 장애가 하드웨어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기기를 교체해 대응하기로 했다.

1일 오전 9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모든 종목의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여기에 도쿄증권거래소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나고야증권거래소와 삿포로증권거래소, 후쿠오카증권거래소에서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 규모로 보면 미국의 두 거래소에 이은 세계 3위 규모의 증권거래소로, 단기간의 거래 정지 사태는 일어난 바 있지만 종일 중단 사태는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미야하라 고이치로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은 1일 오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종일 매매가 정지돼 많은 시장 참가자, 투자가 여러분에게 많은 폐를 끼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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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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