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병원과 학교 등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긴장감을 가지고 추석 이후의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난 목요일부터 60명 내외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주 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4명이었다. 직전 1주에 비해 18.1명 감소했다. 신규 집단 발생 건수도 점점 감소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병원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며 “긴장감을 가지고 추석 이후의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할 때다.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수칙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내 11개 대학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감염 요인 조사에서 식사와 음용 등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감염위험이 2.4배에서 3.9배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파주 스타벅스 사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종업원은 감염되지 않았지만, 미착용한 25명의 이용자가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한 달의 계도기간을 거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은 나와 가족, 우리 사회를 지키는 안전망”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주시기 바란다. 지금은 어느 지역이든 숨겨진 감염의 위험이 높다. 주의 깊게 지켜보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자체의 추석 방역점검 결과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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