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상하이 드래곤즈 “최강임을 증명하겠다”

[오버워치 리그] 상하이 드래곤즈 “최강임을 증명하겠다”

기사승인 2020-10-06 16:22:24
왼쪽부터 '립' 이재원, '보이드' 강준우, 문병철 감독, '플레타' 김병선.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상하이 드래곤즈가 최강임을 알리겠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6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블리자드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 참가했다. 상하이는 오는 8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 2020 그랜드 파이널’에 나선다.

이날 인터뷰에는 ‘플레타’ 김병선 ‘립’ 이재원 ‘보이드’ 강준우, 문병철 감독이 참가했다.

상하이는 올해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27승 2패로 20팀 중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했다. 5월에 있었던 ‘2020 난투’ 대회와 ‘2020 카운트다운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문 감독은 높은 성적 비결에 대해 “시즌 시작 전부터 완성도를 많이 높이고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일찍이 연습을 많이 하면서 팀원들의 합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또 서로에 대한 생각과 코치들의 생각을 하나로 뭉치는 데 많이 집중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좋은 시너지가 나왔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어 김병선은 “다들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고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하이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아시아 지역 전체 1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선착했다. 상하이의 그랜드 파이널 첫 상대는 북미 지역 2위 필라델피아 퓨전이다.

문 감독은 올 시즌 “항상 해왔던 것처럼 제일 잘 할 수 있는 조합을 찾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첫 상대가 퓨전인데,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연습 상황이 좋지 않다. 컨텐더스 팀들도 버전이 달라 연습을 하기가 어렵다. 개선과 보완이 미약하다고 볼 수 있고, 지금 메타도 우리에게 크게 좋은 메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나 코치들끼리 많은 대화를 통해 매뉴얼을 짜고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실질적인 연습보단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선은 “지금 메타에서의 경기력은 잘 모르지만 그랜드 파이널에 왔다는 점에서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딜 라인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강준우도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 이재혁은 예전부터 잘하는 선수였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언급했다.

상하이는 결승전의 맞대결 예상 팀으로 디펜딩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예상했다.

김병선은 “현재 메타에 제일 맞는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재원은 “‘스트라이커’ 권남주가 리그 초창기 때도 트레이서로 유명한 선수였다. 그 이름에 맞게 이번 시즌에도 활약해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상하이는 현재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영웅으로 로드호그를 꼽았다.

김병선은 “레킹볼과 로드호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현재 메타 숙련도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으며 이재원은 “저격수와 로드호그다. 저격수가 킬을 내기 좋은 메타고, 로드호그도 캐리를 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중요도가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강준우는 이와는 다르게 “DPS(공격) 영웅에서 변수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딜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문 감독은 “정규 시즌부터 많은 응원과 기대를 해주고 계신다. 그랜드 파이널이 남은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 앞으로도 큰 응원 부탁드린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재원은 “상하이 드래곤즈가 강하냐 북미가 강하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가 북미보다 잘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상하이 드래곤즈가 최강임을 알리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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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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