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사이 공황장애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노인 정신질환 관련 진료 현황’에 따르면,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이 지난 2010년 7400여 명에서 지난해 3만9200여 명으로 5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식사장애 환자는 약 3배, 우울 관련 질환이 있는 노인은 1.5배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정신질환은 특히 90세 이상에서 폭증했는데요.
90세 이상에서 집계된 공황장애는 14배, 식사장애도 13배나 늘었고, 우울증은 4배 증가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