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언택트(Untact. 비대면)’ 트렌드가 단순 소비를 넘어 주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단지 내 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에 보안을 한층 강화한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공동현관 출입 시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 태그 없이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입주민들은 앱을 통해 얼굴과 정보를 등록한 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3m 이상의 거리에서 0.3초 내외로 인증이 완료되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공동현관 앞에서 멈추어 설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출입할 수 있다. 여기에 사진, 동영상, 가면 등을 통한 침입을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보안을 높였다.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수주하는 아이파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주거서비스 앱 ‘마이호미’를 지난 7월 정식 오픈했다. 아이파크 입주민(약 7개 단지, 1만3000세대)은 해당 앱을 통해 ▲관리비 조회 ▲전자투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입주민 전용 온라인 쇼핑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거나, 공용현관 버튼을 만지기 꺼려지고 있다”며 “아이파크 브랜드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시스템을 통해 입주민들의 걱정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현장에서 이미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상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HDC아이콘트롤스와 개발해 시공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현장에서 조명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조명공사 완료 후 각 세대별 검수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으로 조명을 테스트해 검수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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