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승승패패승’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꺾고 결승전 선착

[오버워치 리그] ‘승승패패승’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꺾고 결승전 선착

기사승인 2020-10-09 20:16:11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역스윕은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은 여전히 강했다.

샌프란시스쿄 쇼크는 9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 승자전에서 상하이 드래곤즈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었다. 전날(8일) 서울 다이너스티를 3대 2로 꺾고 승자전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는 승자전에서도 승리해 결승전에 선착했다. 상하이는 이날 10시에 있을 최종전에서 패자전 승자와 결승전 한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가진다.

1세트는 쟁탈 전장 ‘오아시스’에서 시작했다. 정원에서 시작된 1라운드는 상하이의 우위로 보였다. 상하이는 지난 경기에서 나서지 않은 ‘립’ 이재원과 ‘피어리스’ 이의석이 출전해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면서 상하이는 먼저 99%까지 점유율을 올렸다.

밀리던 샌프란시스코는 ‘최효빈’ 최효빈의 ‘디바’가 시간을 끌어준 데 이어 ‘안스’ 이선창이 ‘애쉬’로 더블킬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뒤바꿔 1라운드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2라운드도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 1대 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두 팀 모두 1세트가 끝난 뒤 교체를 단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머프’ 유명환 대신 ‘슈퍼’ 매튜 델리시가 나섰다. 상하이는 이재원과 이의석 대신 ‘디엠’ 배민성과 ‘Stand1(스탠드원)’ 서지원이 출전했다.

2세트는 혼합 전장 ‘할리우드’였다. 선공은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상하이 딜러진의 거센 화력에 잠시 주춤했지만, ‘바이올렛’ 박민기가 젠야타의 활약에 힘입어 추가 시간 안에 화물을 최종 거점까지 도달했다.

후공인 상하이는 샌프란시스코 딜러진에 계속 휘둘렸지만,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50초를 남기고 2번째 거점을 통과했다. 하지만 최종 지점을 두고 ‘플레타’ 김병선이 로드호그에 끊기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인원이 적은 상하이는 샌프란시스코의 화력을 막지 못한 채 2세트도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매치 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끌려가던 상하이가 승부수를 꺼냈다. 올 시즌 MVP인 김병선을 빼고 이재원과 배민성으로 디러진을 듀오로 경기를 나섰다.

3세트는 점령 전장 ‘불스카야 인더스트리’였다. ‘한조’를 꺼낸 이재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4분46초를 남기고 B거점까지 모두 뚫으면서 공격을 마쳤다. 상하이는 수비에서도 막강했다. B거점까지 내주긴 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남은 시간이 1분22초에 불과했다. 이어진 추가 공격에서도 거점을 밀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상하이는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4번째 전장은 ‘감시 기지 : 지브롤터’였다. 선공인 상하이는 3.5초를 나미고 최종 거점까지 밀면서 3점을 가져갔다. 수비에서는 선수들의 엄청난 호흡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채 완승을 거둬 세트 스코어 2대 2 동률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는 쟁탈 전장 ‘부산’이었다. 1라운드 ‘사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살아났다. ‘스트라이커’ 권남주의 ‘트레이서’가 상하이의 진영을 휘저었다. 99퍼센트에서 상하이에게 잠시 거점을 내줬지만, 이내 거점을 되찾으면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메카’에서 양 팀은 99대 99까지 갔다. 마지막 공격 턴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빠르게 상하이의 힐러진을 무너뜨리며 우위를 점했고, 그대로 거점을 지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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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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