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젠지 이스포츠가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4승 고지를 넘어섰다. 다만 과정까지는 결코 쉽지 않았다.
젠지는 10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 TSM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1승이 간절했던 TSM은 후반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5패째를 기록했다.
TSM은 극 초반부터 강하게 공세를 취했다.TSM은 3분만에 2킬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스피카' 루밍의 '릴리아'가 급속으로 성장했고, 반면 '클리드' 김태민의 '그레이브즈'는 성장이 말리게 됐다.
정글의 힘이 빠지니 미드라이너의 힘도 빠지게 됐다.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는 '비역슨' 쇠렌 비에르의 '루시안'과도 마주서기 힘든 수준이었다.
패색이 짙어진 젠지를 구한 것은 '룰러' 박재혁이었다. 그레이브즈를 끊어낸 TSM은 내셔남작 사냥을 시도했지만, 콜이 갈리는 모습이 보였고, 박재혁의 '세나'가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젠지는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젠지는 사거리가 길다는 강점으로 대치 상황에서 TSM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38분 TSM은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지만, 세나가 트리플킬을 기록하면서 젠지는 대승을 거뒀다. 이후 젠지는 넥서스를 깨며 천금같은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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