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기아차‧벤츠 등 4만9959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국토부, BMW‧기아차‧벤츠 등 4만9959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기사승인 2020-10-12 14:48:14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4개 차종 4만99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880대는 고전압 배터리 팩 제작 시 발생한 이물질이 배터리 팩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배터리 내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된다.

BMW 520d 등 35개 차종은 7일부터,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은 지난달 29일부터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가 진행 중이다.

현대‧기아차의 카니발(KA4) 등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되어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이달 23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K 220 CDI 4MATIC 등 4개 차종 3154대는 앞쪽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의 경도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해당 부품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된다.

해당 차량은 지난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되고 있다.

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A4 40 TFSI Premium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좌석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되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2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54대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리콜)이 실시된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량은 1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실시된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ZX-6R 70대는 경음기 연결 전기 배선의 내구성 부족으로 차체의 움직임 등이 지속될 경우 배선이 끊어져 경음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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