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이 거창합니다' 2020년 경남 최고 품질 브랜드 평가 '대상' 영예

'밥맛이 거창합니다' 2020년 경남 최고 품질 브랜드 평가 '대상' 영예

기사승인 2020-10-13 18:52:44

[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거창군의 대표 쌀 브랜드인 ‘밥맛이 거창합니다’가 2020년 경남 우수 브랜드 쌀 평가에서 최고 득점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평가는 품위는 농산물 품질관리원, 혼입률은 농업기술원, 식미는 한국식품연구원, 서류는 경남도에서 평가하는 등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밥맛이 거창합니다’는 앞으로 경남 쌀 소비촉진 행사 시 우수 브랜드 쌀로 홍보되고, 양정시설 및 포장재 지원 등의 경남도 자체 보조사업 우선지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 ‘밥맛이 거창합니다’ 브랜드 탄생과 성장기

2005년부터 고품질 브랜드 쌀을 중점 육성하고 거창 쌀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밥맛이 거창합니다’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군은 관내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군내 대형마트 공급 가격을 통일했고, 2014년 현재의 대표 쌀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점차 성장했다. 

이 브랜드는 ‘밥맛이 일품이다’라는 의미를 거창의 지역명과 ‘거창하다’라는 뜻을 살려 명명됐다. 

제품 디자인의 노란색 바탕은 풍성하게 익어가는 벼를 표현했으며, 거창이라는 단어에 자연을 상징하는 색들이 균형을 이루며 가독성 높은 디자인이 완성됐다.

◇ 이름만큼 수상실적도 거창한 쌀

거창 쌀 대표 브랜드 ‘밥맛이 거창합니다’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맑은 물을 먹고 자란 덕분에 수년간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는 탁월한 성과를 올려왔다.

경남 우수브랜드 쌀 평가에서 6회 중 5회를 최고등급인 최우수와 대상을 차지했으며, 2013~2015년 3년 연속 농식품부 ‘지역을 빛낸 쌀’에 선정됐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명품쌀 선정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다년간 두드러진 실적을 거둠으로써 그간 중부지방에서 생산된 쌀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오던 경남 쌀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농민·단체, 행정 쌀 산업 육성에 헌신

경남 브랜드 쌀 평가에서 연속 우수 브랜드 선정부터 2020년 대상까지, 수상의 영광에는 그간 쌀 산업 육성에 헌신한 220명의 쌀 전업농과 연합 RPC의 노고와 동행이 뒷받침됐다.

우수 쌀 브랜드는 단일품종을 저아밀로스 최고품질로 생산해 체계적인 도정·건조·저장을 거쳐 연중 안정적인 유통공급까지 완벽하게 이뤄져야 하기에 농가, 농협, RPC의 체계적인 협조와 행정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이 기반돼야 한다.

‘밥맛이 거창합니다’는 쌀전업농과의 계약재배, 재배방법 표준화 등을 통해 청정한 환경에서 일관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수확 도정 후 신선하게 보관된 제품을 출하 시 매일 내외면 품위분석, 주기적인 DNA 검사 등 철저한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엄선 관리하고 있다.

◇ 추청 대체품종 개발 시급은 남은 과제

‘밥맛이 거창합니다’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2023년까지 브랜드 단일품종인 추청을 대체할 품종을 개발·육성하는 것이다. 

거창군은 외래품종을 대체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발 빠르게 유망품종 지역적응 시험재배에 돌입했다. 

2021년부터 군자체 사업은 물론 국립식량과학원 등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체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생명 쌀 육성 방향

거창군은 전국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투입, 연합 RPC 시설 현대화 등 최고 품질 브랜드 쌀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들과 다각적인 협조와 공감대 형성으로 권역별 경축순환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 쌀은 이미 수년간의 품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명실상부의 명품쌀”이라며 “앞으로 연중 햅쌀 같은 밥맛으로 경남을 넘어 전국 최고의 쌀이 되도록 특화단지 조성은 물론 가공시설 현대화, 벼 건조 저장시설 확충 투자 등 생산, 가공, 유통에 걸친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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