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부산 지역에 10억 상당 차량 기부

르노삼성 노사, 부산 지역에 10억 상당 차량 기부

기사승인 2020-10-19 11:32:22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차량을 기부한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협약을 마무리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사 공동 명의로 사회공헌 기부금을 조성토록 한다’는 합의 사항에 따라 이행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9억6388만원을 지정기탁했다.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기부금으로 부산 지역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적 경제기관에 대한 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마스터 버스 등의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당초 스페인에서 생산됐지만, 지난해 10월부터는 부산 지역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이 생산 위탁을 맡아 내수 및 전세계 수출 물량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와 시민 사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사가 뜻을 합쳐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모두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자동차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와 함께 ‘부산청춘드림카지원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이 취약한 동·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신규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3년간 전기차인 SM3 Z.E.를 제공하고 임대료를 지원해 청년 취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 지역 관공서들이 관용차량을 교체할 때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생산차량 구매를 권장하는 등 지역 생산 제품을 애용하자는 ‘메이드 인 부산’ 캠페인을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며 부산시 제조업의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