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준 955만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완료… 국가예방접종 511만명 접종”

“18일 기준 955만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완료… 국가예방접종 511만명 접종”

“혼잡 피하고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초기 며칠 피하고, 예약 통해 방문 권고”

기사승인 2020-10-19 15:04:27
경기 고양시 일산복음병원에서 운영 중인 드라이브 스루 독감백신 안심접종 센터. '드라이브 스루'는 인터넷 예약-방문-예약 확인-문진-결제-접종 순으로 운영되며 소요시간은 2~3분정도로 짧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기준으로 955만 명이 접종을 완료했고, 이 중에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건수는 511만명이 접종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로서는 9월25일부터 시작된 만 12세 이하 1회 접종 대상자 어린이는 66.5%가 접종을 완료했고, 임신부는 약 32.2%가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만 13세~18세 대상은 44.1%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접종률에는 무료접종과 또 유료접종의 실적이 포함된 접종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만 12세 이하 대상의 국가예방접종 백신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은 국가조달계약 백신이 아니라 지정 의료기관이 자체 확보한 백신으로 먼저 접종을 한 후에 백신 접종비용을 보건소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지정 의료기관별로 확보한 백신 양에 편차가 있어서 일부 의료기관은 자체 보유량이 일찍 소진돼서 예방접종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어린이 예방 접종사업의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1만개가 있다.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서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어린이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각 지역 보건소는 의료기관별로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내역과 접종현황 등을 정보시스템을 통해서 파악하고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관할 지역 보건소 또는 1339 콜센터를 통해서 접종이 가능한 예방접종기간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하겠다. 또 지정 의료기관에도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가 우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접종률 추이와 백신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접종률 추이를 파악해서 발생 가능한 잔여 백신 물량에 대해서 재배분을 시행하고 또 향후에 원활하게 백신수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백신 조달 방식, 유통 방식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사업 시행 초기 너무 많은 접종자가 접종을 기다리지 않도록 분산해 접종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본부장은 “접종 대상자가 건강상태가 좋으실 때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좋고, 또 혼잡을 피하고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시행 초기 며칠은 가급적 피하고 예약을 통해서 방문해달라”고 권고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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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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