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비닐하우스 화재예방을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비닐하우스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난달 29일 노온사동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화상1명)와 재산피해(비닐하우스 39개 동)가 발생함에 따라 광명시는 지난 20일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비닐하우스 전수조사 및 화재발생 방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명시에 있는 비닐하우스는 주거용 209개 동, 주거용 외 기타 2550개 동으로 총 2759개 동이 있다. 특히 특별관리지역과 개발제한구역 내 전체 비닐하우스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해 주거 등 화재위험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계 전문가와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위법시설은 원상복구 시정계고에도 불구하고 미이행하는 경우에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점검과 병행하여 비닐하우스 소유자들에게 화재예방과 화재발생시 대처요령이 담긴 홍보전단지를 배포해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잇따른 비닐하우스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화재 위험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설비를 설치하여 대응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에서는 철저히 관리하기 바란다"면서 "비닐하우스 내에서 난방기구 사용은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시민도 화기취급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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