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한국마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과천 경마공원에서 시행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매주 화, 수요일 정상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로마켓은 과천 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없는 평일(기존 수, 목요일)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약 2개월 간 운영을 중단해왔으나 판매활로가 막힌 참여 농가들의 요청으로 지난 4월부터는 경마공원 주차장을 이용해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운영해왔다.
오는 3일부터는 경마공원 진입로 '꿈으로'에서 기존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및 국민 전반 방역의식이 높아진 환경에서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농가들의 소득지원 확대를 위한 결정이다. 축산물 차량 4대를 비롯해 총 145개의 농가가 참여하며, 매주 화,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차에 탄 채로 구매가 이뤄지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통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해왔다. 바로마켓이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바로마켓에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