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현대모비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지난 2월부터 임시적으로 시행해오던 재택근무제를 공식 제도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재택근무를 이 달부터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본사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재택근무제를 시행해왔다. 재택근무제가 공식적인 제도로 도입됨에 따라 기존에 본사와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 사업장의 근무자도 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하여 재택근무 가능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좋은 컨디션 속에서 업무 몰입도가 상승한 것이 주요 추진 배경”이라며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한 ICT기업 수준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재택근무 계획을 사내 시스템에 하루 전 미리 등록하고, 개인 컴퓨터나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PC에 원격 접속하는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2001년 업계 최초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비대면 업무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재택근무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가이드라인도 배포했다. 관리자 직급에게는 재택근무가 쉬는 것이 아닌 일하는 방식 중 한 가지로 명확히 인식하게 하고, 일반 직원들에게는 책임감과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두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하도록 강조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거점오피스 운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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