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강동구가 오는 6일까지 천호동을 관통하는 구천면로 일대에 조성 중인 ‘사회적경제 혁신공간’의 명칭을 공모한다. 구천면로는 예부터 서울과 지방을 이어온 강동구에서 가장 역사 깊은 길이다.
강동구는 이곳을 ‘걷고 싶은 거리’로 강동형 도시재생 사업이 한창 진행 중으로, 문화예술 거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구천면로에 들어서는 ‘사회적경제 혁신공간’은 사회적경제기업, 중소상공인 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는 공간으로, 2021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명칭 공모는 공간의 정체성과 구천면로 특색을 반영하면서, 주민들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제안 대상은 사회적기업·청년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사회가치 지역브랜드 판매숍’, 공예창업 상담을 지원하는 ‘공유 메이커 스페이스’, 홍보물 디자인을 컨설팅하는 ‘디자인 랩’ 등 3개소다.
공모에는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간별 최대 2점, 합 6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강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11월 중 공간별로 최우수 1명, 우수 2명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지역화폐를 강동빗살머니(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수여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천면로 사회적경제 혁신공간은 주민 삶의 터전과 조화를 이루며, 사회적 가치를 배우고 향유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구천면로에 활력을 주는 밑거름이 될 소중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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