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신한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각각 대형은행과 소형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해당 기업에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을 가리킨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등이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 규모와 질적 구성 등을 정량·정성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부문 2위는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이 차지했다. 레벨4 은행은 산업·신한·우리·KEB하나·기업·국민·부산·대구은행 등 총 8곳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평가 대상과 방식, 절차 등을 담아 '기술금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기술금융 체계 전반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를 일원화한 통합여신모형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은행권의 기술신용 대출 잔액은 251조8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32.9%가 비교적 신용등급이 낮은 창업 기업에 대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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