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현재 상황은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든지 폭발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발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나들고 있다”며 “주점과 음식점, 가족 모임, 학교와 학원 등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핼러윈과 단풍여행 등 이동량 증가, 쌀쌀해진 날씨로 인한 인플루엔자 유행우려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국민 한 분, 한 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식당과 주점, 음악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 감염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번거롭더라도 식사 전후, 목욕탕이나 체육시설의 탈의실 등 마스크를 쓸 수 있는 곳까지는 최대한 착용을 유지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91만 건, 정보제공 171만건 등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각 부처와의 심리지원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걷기 등 적당한 신체활동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영상통화를 활성화하는 등의 마음 건강 캠페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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