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서도 “임대료 반만 내세요” 착한 건물주 대열 동참

정읍서도 “임대료 반만 내세요” 착한 건물주 대열 동참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임대료 50% 감면

기사승인 2020-11-04 15:20:43
▲ 정읍시청 전경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북 정읍시 상권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임대료를 반만 받겠다는 착한 건물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정읍시에 따르면 내장상동의 한 음식점이 임대해 쓰고 있는 건물의 주인 A씨가 코로나19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임차인을 돕기 위한 ‘착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했다.

이 식당의 건물주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자신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특히 별도의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임대료를 절반만 받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건물주 A씨는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임차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를 위해 많은 분들이 임대료 반값 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움을 받은 임차인은“어려운 사정을 먼저 알고 임대료를 깎아줘 너무도 고마울 따름”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자영업자를 위해 다른 건물주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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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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