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바이든 캠프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후보가 이날 밤 황금시간대에 연설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의 연설 시간은 이르면 한국 시각 7일 오전이 될 수 있지만, 남은 개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연설 내용 또한 개표 상황에 달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264명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미 주요 언론에서 승자를 예측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가운데 한 곳만 가져오면 대선에서 승리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근소하게 뒤지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이날 오전 역전한 뒤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가고 있다.
다만 개표가 막바지로 갈수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여론전은 심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불복 및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국민이 우리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법의 모든 측면을 통해 이 과정을 추구할 것”이라며 “나는 당신과 우리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캠프는 “미국 국민이 대선을 결정한다”며 “미국 정부는 백악관에서 무단침입자를 데리고 나올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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